7년만에 세대 변경을 이룬 11) 디 올 뉴 넥쏘(The all-new NEXO)는 5분 내외의 충전시간으로 최대 720km까지
주행 가능해 기존 모델 대비 주행거리가 획기적으로 향상됐습니다. 전국 약 230개 이상의 수소 충전소의 운영 여부, 대기 차량 현황 등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루트 플래너’ 기능도
제공합니다. 단 3개월 만에 약 7,000대 계약을 달성하며, 1세대 넥쏘가 세운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수소전기 승용차’ 기록을 다시 이어갔습니다.
함께 전시되는 12)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는 1회 충전으로 최대 960.4km를 달릴 수 있는 수소전기 고속버스로, 전장
12m의 프라임 트림을 새롭게 추가해 고객 선택권을 넓히고 성능과 사양을 강화해 상품성을 높였습니다.
현대자동차는 올해 10월말 기준 국내외 4개국에서 누적 2,600여 대 이상의 수소전기버스를 보급했습니다. 인천국제공항 셔틀버스 전환을 비롯해 기업·지자체·운수사와 협력해 수소전기
통근버스와 시내버스로 투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대차그룹 또한 2030년까지 그룹사 통근버스의 77%를 수소전기버스로 전환할 계획입니다.
국내 전시 최초로 새로운 디자인이 공개되는 13)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새로 적용된 V자형 라디에이터와, 캡을 분리해
수소탱크와 연료전지시스템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방식으로 전시되고 있습니다.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 대형트럭을 양산한 현대자동차는 캘리포니아 항만 친환경 트럭 프로젝트 NorCAL ZERO의 공급업체로 선정돼 2023년 9월 오클랜드 항구에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30대를 공급했습니다. 현대자동차와 현대글로비스 아메리카의 합작법인인 ‘HTWO 로지스틱스(HTWO Logistics)’는 21대의 트럭을 활용해 조지아주에 위치한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전기차 전용공장으로 부품을 운송하고 있습니다. 청정 모빌리티 생산 거점을 저탄소 운송으로 연결해 북미 물류 생태계에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으며,
인근에는 수소·전기 통합 충전 거점인 ‘HTWO 에너지 서배너(HTWO Energy Savannah)’를 조성해 이 시너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
수소 모빌리티는 도로 위를 넘어 도시 철도까지 확장됩니다. 그 대표 사례가 현대로템의 14) 수소전기트램입니다. 친환경적일 뿐만
아니라 전차선이 필요 없어 도시미관을 보존해주는 이 트램은 울산 장생포선과 세계 최장 무가선 트램 노선으로 기록될 대전 2호선에 투입될 예정입니다. 상부에는 엔진형 대비 높이를
30.8% 낮추고 냉각장치와 제어기를 통합한 혁신적 설계의 15) 플랫(flat)형 수소연료전지 모듈이 탑재되어 있어,
수소사회에서 핵심 대중교통으로 자리매김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수소 기술의 확장성은 여기서 멈추지 않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기아의 16) 수소동력 경전술차량(ATV)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기아와 현대로템의 방산 기술력, 현대자동차의 연료전지 기술, 그리고 HTWO의 수소 밸류체인 역량을 결합해 군용 수소 모빌리티와 이동형 발전기 등 전력지원체계 개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군용 모빌리티를 넘어, 외부 전력망 접근이 어려운 원격지에서 자체적으로 에너지를 생산·공급할 수 있는 마이크로그리드 구축을 지원해 에너지 자립 실현에도
기여할 계획입니다.
현대차그룹은 수소 모빌리티를 직접 개발하는 것뿐 아니라, 검증된 다양한 타입의 연료전지 시스템을 해양·농업·건설·방산 등 여러 산업에 공급하며 수소 생태계 확산을 이끌고 있습니다. 약
30년의 연구와 4만 대 이상의 수소전기차 운행을 통해 품질과 신뢰를 입증한 현대차그룹의 연료전지 시스템은 청정 전력원으로서, 수소를 직접 전기로 변환해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고 높은
에너지 밀도로 빠른 충전과 더 긴 주행을 가능하게 합니다. 이번 행사장에는 17)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이 고출력·고부하 작업뿐
아니라 장거리 운항과 장시간 작업에도 적합함을 보여주는 사례로 18) 수소전기 보트와 19) 농업용 수소전기 트랙터가 전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