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novation

HTWO Grid 솔루션

HTWO Grid:
현대자동차그룹의
종합 수소 솔루션

수소 사회로의 전환을 앞당길 HTWO Grid 솔루션을 소개합니다. 현대차그룹의 수소 밸류체인 사업 브랜드인 HTWO는 그룹 내 각 계열사의 역량을 결합하여 수소의 생산, 저장, 운송 및 활용의 모든 단계에 고객의 다양한 환경적 특성과 니즈에 맞춰 단위 솔루션(Grid)을 결합한 최적화된 맞춤형 패키지를 제공합니다.
물빛이 도는 푸른색의 배경 위의 물방울을 클로즈업한 이미지입니다. 가운데에 현대자동차그룹 로고가 있고, 여러 현대 그룹 계열사 로고가 그 주위에 궤도를 돌듯 배치되어 있습니다.
HTWO Grid 솔루션을 통해 현대자동차그룹은 수소 산업의 모든 밸류체인을 연결함으로써 생산부터 활용까지 수소 사업의 성장을 견인할 예정입니다. HTWO Grid를 이루는 다양한 현대자동차그룹의 수소 밸류체인 구성 요소 중 자원 순환형 수소 생산(Waste-to-hydrogen, Plastic-to-hydrogen, 그린 수소 생산, 수소 유통 및 물류, 암모니아 운반선, 수소전기트램, 그린스틸, 수소전기트럭, 이동형 수소연료전지 충전기를 소개합니다.

수소 생산

자원순환형 수소 생산인 waste-to-hydrogen(W2H), plastic-to-hydrogen(P2H), 그리고 수전해 기술을 통한 그린 수소 생산은 현대자동차그룹이 깊이 참여하고 있는 분야입니다. 자원순환형 수소 생산을 통해 지구에 부담을 주는 다양한 폐기물들을 수소 에너지 원료로 활용할 수 있으며, 그 과정에서 폐기물 오염을 해결하여 이중의 긍정적인 효과를 창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수전해를 통한 그린 수소 생산은 재생 에너지를 통해 생산한 전력을 활용하여 생산 공정 중에 매연이나 지구를 오염시키는 가스를 배출하지 않고도 청정 수소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A facility for waste-to-hydrogen is shown on the middle

1. Waste-to-hydrogen (W2H)

음식물 쓰레기, 하수 슬러지, 가축 분뇨와 같은 폐기물들은 온실가스인 메탄을 대량 방출하고, 이는 대기 중에 그대로 방출되어 지구 온난화 문제를 발생시키고 있습니다. W2H는 이러한 메탄을 활용하여 지구 온난화를 방지할 뿐 아니라, 수소 생산을 통해 새로운 산업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습니다.

W2H는 음식물 쓰레기, 하수슬러지, 가축분뇨 등과 같은 유기성 폐기물에서 발생된 메탄을 정제해 바이오가스를 만든 후, 수소로 변환하는 방식입니다. 수집된 유기성 폐기물은 파쇄, 선별 등의 전처리 공정을 거친 후 혐기소화조에서 미생물에 의한 발효 과정을 거쳐 바이오가스로 생성됩니다. 다음으로 이산화탄소와 불순물을 제거하여 바이오메탄이 된 후, 수소추출기에서 개질 반응을 통해 수소로 생산됩니다.

W2H는 현재 대한민국 충주에서 바이오가스 수소 생산/활용 실증 사업에 현대건설과 현대로템이 협업하여 참여 중입니다. 음식물쓰레기를 활용하여 일 500kg 규모의 수소를 생산하고, 수소차까지 통합적으로 상업 운영되는 세계 최초의 설비로, 일 60톤의 폐기물을 활용합니다.

W2H는 버려진 폐기물을 통해 지역 단위의 미니 수소 생산 허브를 개발하고 지역 단위 자원 독립 모델을 구축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고 수소 운반 및 저장 과정의 비용을 절감함으로써 수소 자원의 독립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장점을 바탕으로 개발도상국 및 선진국 등 지역 별, 국가 별 특화된 자원순환 패키지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입니다.

원형의 바이오가스 생산 설비가 보입니다.

현대건설

현대건설은 유기성 폐기물의 바이오가스 생산 및 O&M 기술을 확보하고 있으며 바이오가스의 에너지화 기술의 O&M 역량 강화를 위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통합 바이오가스화 에너지 시설을 구축하고 환경부와 함께 바이오가스 기술개발 사업을 고도화하고 있습니다.
Hy-Green 300이라고 적힌 파랑색 문을 가진 흰색 수소 개질기가 보입니다.

현대로템

현대로템은 수소의 생산부터 활용까지 다양한 수소 인프라 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수소추출기 및 수소 충전소 등 다양한 수소 인프라 사업 구축 역량을 지니고 있으며 현대로템이 보유한 수소추출기를 통해 천연가스 또는 바이오가스로부터 99.995% 이상 고순도의 수소를 하루 640kg까지 생산 가능합니다. 또한 수소 전담 기관 및 산학과의 협업을 통해 액화수소 저장, 이산화탄소 포집과 같은 신기술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수소 밸류체인 구축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2. Plastic-to-hydrogen (P2H)

일상에서 배출된 다양한 플라스틱 중 재활용되지 않아 소각되고 매립되는 폐플라스틱은 다양한 환경 오염을 야기합니다. 2019년 기준 폐플라스틱의 재활용률은 9%에 불과하며, 2060년까지 폐플라스틱은 12.3억 톤으로 증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중 물질 재활용이 불가능하여 소각 및 매립되는 폐플라스틱, 장난감 등의 복합재질 폐플라스틱, 폐비닐 등을 원료로 활용하여 수소를 생산하고 일상의 쓰레기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다음 공정을 통해 폐플라스틱에서 수소 에너지를 생산합니다. 먼저 파분쇄, 입도 등의 전처리 공정을 통해 금속, 모래 등의 불순물을 제거합니다. 이 후 현대엔지니어링에서 자체 개발한 용융 공정을 통해 전처리된 폐플라스틱을 점성이 있는 액체 상태로 만들고 미세한 불순물을 추가로 제거합니다. 다음으로는, Shell의 기술인 가스화 공정에 액체 상태의 용융 폐플라스틱, 산소, 스팀을 가스화기에 투입하여 CO와 H2로 이루어진 합성가스를 생산합니다. 마지막으로, 합성가스를 정제하여 CO의 전환 공정을 통해 H2를 추가로 생산하고 합성가스에 포함된 불순물을 제거하고 탄소를 분리하여 고순도 수소를 생산합니다.

Plastic-to-hydrogen을 통해 폐플라스틱 연 13만 톤을 친환경적 방법으로 처리하여 순도 99.99%의 수소를 연 2.4만 톤 생산 가능하며, 생산된 수소는 연료전지 발전 연료, 수소차 충전용 수소, 친환경 선박 연료 등으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플라스틱 폐기물을 수소로 만드는 데 필요한 장비가 실험실에 줄지어 서 있습니다. 왼쪽에는 수소, 오른쪽에는 플라스틱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은 소각 및 매립 시 환경 오염 문제를 야기하는 폐플라스틱을 원료로 사용하는 plastic-to-hydrogen을 추진하여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고 수소 사회 구현을 이끌고자 합니다. 특히, plastic-to-hydrogen 공정을 활용하여 유럽 등의 기존 화석 연료 사용 정유 공장의 대체 순환 원료 활용을 추진함으로써 환경 문제 해결 및 친환경 에너지 생산에 앞장서고자 합니다.

3. 그린 수소 생산

수소는 생산 방식에 따라 그레이 수소, 블루 수소, 그린 수소 등으로 나누어집니다. 그린 수소는 태양광, 풍력, 수력 등 재생 에너지를 통해 생산된 전력을 활용하며 물을 전기분해하는 수전해 기술을 통해 생산된 수소를 지칭합니다. 이는 생산 과정에서 탄소 배출이 전혀 없는 궁극의 친환경 청정 수소입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그린 수소 생산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메가와트(MW)급 PEM수전해기 양산화를 목표하고 있습니다. 현재 알칼라인 수전해 대비 PEM수전해가 약 1.5배 정도 비싼 편이나, 향후 연료전지 부품 공용화를 통해 현재의 PEM 수전해 대비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수소를 생산할 예정입니다.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은 다양한 수전해 기반 수소 생산기지 구축에 EPC (설계/조달/시공) 역무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현대건설은 대한민국 부안에서, 현대엔지니어링은 대한민국 보령에서, 각각 하루 1톤의 수소를 생산하는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두 기업 모두 Total EPC 업체로 설계, 조달, 시공부터 더 나아가 운영, 유지, 보수의 O&M 역량까지 보유하여 안정적인 수전해 플랜트 구축과 운영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은 수전해 플랜트 설비 구축 경험을 고도화하여 대량의 그린 수소를 생산 프로젝트를 지속 확대해가고, 중동 등 해외 지역 등에도 적극 진출 예정입니다.
위에서 본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의 이미지입니다. 현대엔지니어링에서 참여 중인 수전해 기반 그린 수소 생산 설비

수소 저장 및 운송

모두가 어디서든 안전한 수소 에너지를 누리기 위해서는 수소의 안정적인 공급이 필수적입니다. 더 많은 수소를 안전하게 저장하고 운송하기 위한 현대자동차그룹의 수소 물류 비즈니스 과정과 수소 해상 운송 방법 중 하나인 암모니아 운반선에 관한 내용을 확인해보세요.
수소 운반 트럭이 수소 충전소로 이동을 시작하였습니다.

1. 수소 유통 및 물류

현대자동차그룹에서 수소 물류 비즈니스를 담당하는 계열사는 현대글로비스입니다. 현재 대한민국 당진의 수소 출하 센터에서 수소 충전소까지의 수소 운송을 담당하고 있으며, 튜브 트레일러의 충전 스케줄과 배차 일정을 조율하며 체계적인 수소 운송 비즈니스를 구축하였습니다.

우선 수소는 석유화학 공정이나 철강 생산 과정 등에서 부수적으로 발생하는 부생 수소, 천연 가스 등 다른 가스에서 공정을 통해 수소를 추출하는 개질 수소, 그리고 수전해를 통한 그린 수소 생산 등 다양한 방법으로 생산됩니다.

생산된 수소는 유통을 위한 가공 단계를 거치고 고온 압축 후 튜브 트레일러로 주입되어 출하됩니다. 기체 형태의 수소는 생산량에 맞추어 적절한 공급 스케줄로 관리됩니다. 튜브 트레일러를 통해 저장된 수소는 수소 운반 트럭을 타고 운반되고 마지막으로 수소 충전소, 산업체 등을 통해 판매되고 사용됩니다.

수소 운반에 쓰이는 수소 운반 트럭의 앞부분이 보입니다.

현대글로비스

현대글로비스는 출하 센터와 충전소를 기반으로 수소 물류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발전소를 비롯한 산업용 수요처와 고객군을 확장해가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현대글로비스는 수소 구매, 운송, 수소 판매 등의 유통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각화된 역량을 기반으로 모두가 안정적인 수소 에너지를 공급받을 수 있는 수소 사회를 준비합니다.

2. 암모니아 운반선

현대글로비스는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 2척 수주에 성공해 2024년부터 운영할 예정입니다. 암모니아 운반선은 효과적으로 수소를 해상 운반하기 위한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수소의 해상 운송은 액화 수소 형태로 운반하는 방법, 그리고 암모니아 형태로 저장하여 운반하는 방법 2가지로 분리됩니다. 이중 액화 수소 형태로 운반하면 대량 운송이 가능하지만, 영하 253도의 극저온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비용이 많이 발생합니다. 액화 수소 운반법의 대안으로 각광받는 것은 암모니아 운송입니다.
암모니아의 끓는 점은 영하 33도에 불과해 적은 에너지로도 액화 운반이 가능합니다. 암모니아는 수소와 질소가 결합한 형태이기에 이를 분해하면 수소를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액화수소 대비 단위 부피당 수소를 1.7배 더 많이 저장할 수 있어 대량 운송이 용이합니다. 세계적으로 암모니아가 비료 및 화학 산업 원료로 폭넓게 활용되고 있어 대부분의 국가에 운송 및 저장을 위한 기반시설이 구축된 것도 각광받는 이유입니다.
배가 바다를 가로질러 이동 중입니다.

현대글로비스

현대글로비스는 암모니아 운반선 운영을 통해 수소 에너지의 해상 운송 역량을 강화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그 일환으로 스위스에 본사를 두고 가스, 광물 등을 취급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원자재 트레이딩 기업 중 하나인 Trafigura와 화물 운송 계약을 맺었으며 2024년에 VLGC(Very Large Gas Carrier) 초대형 가스 운반선 2척을 인도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최대 10년 간 암모니아 뿐만 아니라 액화석유가스(LPG)를 장기 운송할 계획입니다. 신조 선박은 적재 규모 8만6000㎥의 초대형으로 글로벌 가스 운반선 가운데 최대 수준입니다. 현대글로비스는 앞으로도 친환경 에너지 운반선 운영과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앞으로 증가할 암모니아 해상 운송 물동량에 대응해 갈 예정입니다.

수소 활용

수소 에너지는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게 활용될 수 있습니다. 수소전기트램, 그린스틸, 수소전기트럭, 이동형 수소연료전지 발전기 등 현대자동차그룹의 기술로 수소가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확인해보세요.
수소트램을 확대한 이미지가 보이고 Hydrogen Fuel Cell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1. 수소전기트램

수소전기트램은 복잡한 도심 속에서 시민의 발이 되어주는 친환경 대중교통 수단으로서, 공기 정화 및 청정 공기 생산을 통해 도시의 미관을 높이는 모빌리티입니다. 현대로템은 대한민국 울산에서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트램 상용화를 목표로 하는 실증 운행을 성공하였고, 현재 수소전기트램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수소전기트램은 수소연료전지와 전기배터리를 조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운행됩니다. 수소전기트램 1개 편성에는 95kW 용량의 수소연료전지 4대가 설치되고, 한번 충전된 트램은 최대 150km 주행할 수 있습니다. 주행 과정에서 탄소배출 없이 운행 시간당 약 800μg의 미세먼지를 정화하고, 107.6kg의 청정공기를 생산합니다.

또한 많은 승객을 운송함으로써 타 내연 기관 모빌리티 이용 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현대로템은 지상에서 전기 공급이 필요한 유가선 트램과 달리 전력선의 위험이 없는 안전한 완전 무가선 방식의 수소전기트램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전원 공급을 위한 전차선, 변전소 등 별도의 전기 시설이 필요 없으므로, 도시의 미관을 높이고, 전력 인프라 건설 비용 및 유지 보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도심을 누비는 현대의 수소전기트램의 이미지입니다.

현대로템

현대로템은 2021년 대한민국 정부의 수소전기트램 개발사업에 참여하여 2023년까지 양산형 수소 전기 트램에 대한 실증사업을 수행함으로써, 독자적인 수소차량 플랫폼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국내외 친환경 철도차량 니즈에 부응하여, 현대로템은 수소전기트램에 이어 수소전기고속열차, 수소전기동차, 수소전기기관차 등의 라인업을 구축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전 세계로 수출하고 보급하며 미래 고객과 소통할 계획입니다.

2. 그린스틸

현대제철은 탄소중립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고 대한민국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에 발맞춰 2030년 중간경로 설정 및 2050년까지 넷제로(Net-Zero) 달성을 목표로 탄소감축 노력 중에 있습니다. 또한 지속 가능한 친환경 철강사로 나아가기 위해 중장기 그린스틸 생산체제 구축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탈탄소화를 통한 탄소중립 사회가 가속화되고 있으며 이는 완성차를 넘어 철강사에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공급망에서 핵심 소재의 탄소를 감축하고,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철강을 생산하는 그린스틸은 주요 화두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철강 생산 과정에서 기존의 고로 대신 전기로로 교체해가는 친환경 공정, 그리고 석탄 에너지 대신 수소 에너지 및 신재생 에너지를 적용하여 탄소 배출을 대폭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그린스틸은 다음의 과정을 거쳐 생산됩니다. 우선 직접환원철(DRI, HBI) 생산 설비인 DRP(Direct Reduction Plant)에 수소 에너지 또는 신재생 에너지가 공급되고 철광석을 천연가스와 반응시켜 불순물을 제거한 순철을 생산합니다. 다음으로 전기로에서 순철을 녹이고, 필요한 성분을 갖춘 쇳물을 만듭니다. 이 후 열연에서 두께를 얇게 만든 뒤, 냉연에서 최종 가공 및 도금 처리를 통해 친환경 강판 및 철근, 판재가 완성됩니다.

열과 함께 작동중인 현대제철의 전기로 이미지가 보입니다.

현대제철

현대제철은 2023년 4월 탄소중립 로드맵 “Pathway to Green Steel”을 발표하였으며, 2030년까지 직·간접 탄소 배출량을 12% 감축하고, 2050년에는 넷제로(Net-Zero)를 달성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1단계로 기존 전기로를 활용해 저탄소화 된 쇳물을 고로 전로공정에 혼합 투입하는 방식을 적용하고, 2단계로 현대제철 고유의 독자적인 신(新)전기로를 신설해 2030년까지 탄소배출이 약 40% 저감된 소재를 시장에 내놓을 계획입니다.

신전기로에는 현대제철의 독자기술에 기반한 저탄소제품 생산체계인 하이큐브(Hy-Cube) 기술이 적용될 예정입니다. 하이큐브(Hy-Cube)는 신전기로에 철스크랩과 고로에서 생산된 저탄소 쇳물, 수소환원 기반 직접환원철 등을 혼합 사용해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자동차강판 등 최고급 판재를 생산하는 핵심 기술입니다. 이렇게 생산된 저탄소 제품들은 고유 브랜드인 ‘하이에코스틸 (HyECOsteel)’로 명명돼 글로벌 주요 고객들에게 제공될 예정입니다.

3. 수소전기트럭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현대자동차가 세계 최초로 양산한 대형 (Class 8 Heavy Duty) 수소전기트럭으로 유럽, 미국 등에서 성공 사례를 만들며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현대자동차가 세계 최초로 양산한 대형 수소전기트럭으로 스위스, 독일 등 세계 주요 시장에 잇따라 공급되며 친환경성과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수소연료전지로 구성된 180㎾급 수소연료전지시스템과 최고 350㎾ 출력이 가능합니다. 또한 북미 시장에 특화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트랙터(XCIENT Fuel Cell Tractor)의 양산형 모델을 선보였습니다.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스위스에서 운행 시작 후 3년만에 종합 누적거리 850만 킬로미터(km)를 돌파하였으며, 더 나아가 북미 시장도 적극적으로 투입되고 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항만 친환경 트럭 도입 프로젝트(NorCAL ZERO, Zero-Emission Regional and Drayage Operations with Fuel Cell Electric Trucks)’에 엑시언트 수소전기차 30대가 참여하여 품질 검증 및 배기가스 감소 등을 테스트하고 있으며, 미국 정부의 수소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인 ‘H2Hub ’프로그램에도 참여합니다.
측면에 ‘XCIENT Fuel Cell’이라는 문구가 적힌 흰색의 현대자동차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이 도로를 달리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는 글로벌 이커머스 파트너와의 친환경 물류 운송 분야 등을 포함하여 파트너사와의 협력도 지속 강화하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수소전기트럭을 기반으로 지속하여 고객사들이 원하는 최적화된 수소 모빌리티 통합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4. 이동형 수소연료전지 발전기

이동형 수소연료전지 발전기는 수소전기차 넥쏘에 탑재된 연료전지시스템 2기를 탑재하여 제작한 발전용 수소연료전지시스템입니다. 수소가 공급되면 연료전지시스템을 통해 전기를 공급할 수 있으며, 최대 160kW의 출력을 갖췄습니다.

별도의 보조 전력 저장 장치 없이도 전기를 공급할 수 있어 정전 등 비상 상황이나 전력 공급이 어려운 격오지에 비상용 전력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2대의 전기차를 동시에 급속 충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승용차는 물론 배터리 용량이 큰 전기 버스와 트럭 등의 상용차 충전도 가능합니다.

이외에도 친환경 충전 인프라가 활용되는 전기차 모터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어 활용 범위가 매우 넓은 것이 강점입니다. 이동형 수소연료전지 발전기는 물 이외의 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발전기로서 향후 디젤 발전기의 대안이 됩니다.
전시되어 있는 현대자동차의 이동형 수소연료전지 발전기의 이미지입니다.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는 이동형 수소연료전지 발전기를 eTouring Car World Cup(ETCR)에 활용하였습니다. 순수 전기차 모델만으로 운영되는 ETCR에 현대자동차는 대회에 출전하는 모든 참가 업체들이 원활하게 고성능 전기차를 운영할 수 있도록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통한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였으며, ETCR의 경주차들은 현대차그룹의 연료전지 발전기가 생산한 전기로 배터리를 충전하였습니다.